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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이야기/남기고 싶은 책들

GPT-3, 미래 산업의 핵심 기술, 이제는 알아야 할 때!

by 맑은청이 2023. 4.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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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yes24.com/Product/Goods/117444673

 

GPT 제너레이션 : 챗GPT가 바꿀 우리 인류의 미래 - YES24

* 트렌드 신산업 전문가에게 직접 듣는 AI시대 ‘인간에게 요구되는 6가지 역량’ * 인공지능을 다룰 수 있는 자가 새로운 시대의 부를 거머쥔다!인류의 미래를 바꿀 신기술 챗GPT,드디어 세상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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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서문 

 'GPT 제너레이션'이라는 책으로 작가인 이시한은 기술, 인문, 경제에 관해 전문적으로 글을 쓰는 작가로 '메타버스의 시대', 'NFT의 시대' 등 80여권의 책을 낸 프로 지식 탐방꾼이다. 최근 Chat GPT에 관한 반응이 너무 핫해서(페이스북에 많은 사람들의 후기가 쏟아지고 있다.) 트렌드를 파악하는 건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하기에 왜 이렇게 사람들이 열광하는지 알아야 겠다는 마음에 읽어보았다. 

 

2. 책 소개

 책은 총 5장으로 이루어져있다. 1장에서는 Chat GPT가 낯선 사람들을 위해 간단한 개념, 원리, 의의에 대해 설명한다. 2장에서는 Chat GPT가 현 시대에서 할 수 있는 일, 하고 있는 일 교육, 미술, 작가, 코딩 등등에 관해서 이야기 한다. 3장에서는 변화하는 기술의 전망에 관해 얘기하면서 이 기술이 사회 전반에 가져올 라이프 스타일에 변화에 관해 이야기 해준다. 4장에서는 기술이 등장했을 때 필수적일 수 밖에 없는 기술의 그림자에 대한 문제점과 예방법들을 시사하고 5장에서는 앞서 나온 상황들에 있어서 우리가 어떻게 살아남을 수 있을지, Chat GPT 세대들이 나아가야 하는 방향성에 대해 이야기한다. 작가가 신기술을 설명하는 책을 많이 퍼내서 그런지 비전공자일지라도 이해하기 쉽게 설명하고 또 chat gpt가 사회에서 어떤 역할을 할지, 개인이 할 수 있는 부분들을 많이 고민한 게 보여서 시사할 점이 많은 책이었던 거 같다. 

 

3. 주요 내용

 내가 책을 읽으면서 인상 깊었던 몇 가지 부분에 관해 이야기 해보고자 한다. 

 

3-1. 구글의 코드 레드, 검색시대의 변화 

 'Google is done' 이라는 자극적인 제목이 2022년 12월 2일 Chat gpt의 공개와 함께 영국 유련 일간지 인디펜던트에 실렸다. 이는 구글이 여태까지 돈을 벌 수 있게 했던 1) 사용자의 검색 2) 관련 내용 나열과 같은 비즈니스 매커니즘이 더 이상 통하지 않을 것이라는 것이다. 정보의 바다에서 사용자들은 많은 결과물 중에 하나를 뽑아야 하는 현 검색 상황에 피로감을 느끼고 심지어 구글이 알고리즘으로 상위에 노출될 수 있게 선별한 정보들로 정보의 결정력도 잃는 현 시점에서 Chat gpt의 등장은 구글로써는 위기가 아닐 수 없다. Chat GPT를 이용하면 내가 한 질문에 한 가지 답변이 올라온다. 해당 답변이 내가 찾는 완벽한 대답이 아니더라도 몇번 더 구체적으로 질문을 하다보면 더욱 완벽한 답변을 낼 수 있어서 구글보다는 훨씬 능동적이고 빠르다. 이는 만연한 미래의 관점이 아니라 실제로 지금 발생하고 있는 일이다. 주요 서비스별 이용자 100만명 달성 소요 기간을 비교해 봤을 때 넷플릭스(3.5년), 페이스북(10개월), 인스타그램(2.5개월) 씩 걸린 반면 GPT는? 단 5일만에 100만 명의 관심을 끌어냈다.

 

주요 서비스별 이용자 100만 명 달성 소요 기간

 

 

 어떤 사람들은 알파고 때도 일시적인 관심을 끌었지만 그래서 AI가 크게 직업이라든지 일상생활에 영향을 끼치지는 못했다면 무용론을 제기할 수도 있겠지만 그때와 지금은 분명히 다르다. 그 이유는 일상생활에 활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논문 작성 뿐만 아니라 프로그래밍, 언어변역, 콘텐츠 제작까지 많은 부분에서 직간접적으로 Chat Gpt가 활용되고 있다. 알파고 때와는 다른 속도로 일상에 스며들고 있는 것이다. 변화는 이미 시작됐다. 

 

GhatGPT는 영화배우 라이언 레이놀즈의 마케팅 회사인 민트모바일의 광고대본을 작성했다.

 

3-2. Chat GPT 시대에서 살아남기 

'질문력, 구성력, 리더십과 설득력, 연결력, 공감력과 휴먼터치

 

 책에서는 많은 직업들이 사라질 것이라고 예언한다. 번역가, 작가, 기자, 변호사 등등 자료를 모으고 글을 써내는 직업들을 속도와 효율 면에서 gpt를 감당할 수  없기에 사라질 수 밖에 없다고 이야기한다. 나 또한 공감하는 바이다. gpt와 함께 하는 시대는 더 이상 PPT에 어떤 글꼴이나 색을 쓰지와 같은 사소한 부분들은 중요해지지 않을 것이다. 이는 gpt가 빠른 속도로 심지어 지치지도 않고 해결해낼 수 있는 부분들이기 때문이다. 중요한 건 기획이다. 기획과 방향성을 잘 잡는 '구성력'이 중요한 능력이 될 것이다. 초고는 gpt에게 맡기고 방향성과 같은 디테일을 추가하는 소수의 인력들이 부을 거머쥐게 될 것이다. 또 gpt에게 효율적인 질문을 하는 '질문력'이 중요해질 것이다. 이미 gpt에게 좋은 100가지 질문을 모아놓은 사이트와 좋은 질문을 판매하는 거래소도 생겨났다.  (https://promptbase.com/)

 

PromptBase | Prompt Marketplace: DALL·E, Midjourney, ChatGPT, Stable Diffusion & GPT

 

promptbase.com

이처럼 우리는 AI가 못해내는 영역에 관한 탐구를 해야 하고 해당 능력을 키워야 경쟁력을 가질 수 있을 것이다. 이미 AI와 경쟁은 이길 수가 없는 상황이 되어 버렸다. 마치 이세돌 구단이 AI에게 이긴 마지막 인간이 된 거처럼 말이다. 

 

4. 인상 깊은 구절 

'검색결과를 제공해서 광고 수익을 가져가는 구글이 Chat GPT에 코드레드를 발동한 이유는 바로 이렇게 검색의 방법이 근본적으로 바뀌면서, 그동안 쌓아왔던 돈을 벌 수 있는 경로와 프로세스를 완전히 뒤엎어버렸기 때문입니다.'

 

'이제 한강은 그만 뛰고, 어서 운전을 배우세요.'

 

'어떤 일을 할 때 중요한 것은 '왜'에 대한 고민과 나름의 답입니다. '

 

'창발성은 있는 것을 연결하는 과정에서 도출되는 새로운 어떤 것들을 말합니다.'

 

'조은 질문은 우리가 궁금한 것을 정확하게 인지하고 파악하는 데에서부터 나옵니다. '내가 알고자 하는 핵심이 무언인가'가 제대로 파악되지 않으면, 불필요한 대화가 일어날 수 밖에 없습니다.'

 

'아리스토텔레스는 설득의 3요소로 로고스,파토스,에토스를 들었습니다.' 

로고스는 논리, 이성적인 설득 의미

파토스는 감정, 감성적인 설득 

에토스는 명성 

 

 

5. 자신의 생각과 감상 

 사실 책을 읽기 전까지만 해도 Chat Gpt가 알파고와 비슷한 파급력을 가지 신기술이구나라고 가볍게 생각했다. 나는 인공지능 언어 관련으로 졸업과제를 진행했는데 그 당시에도 '자연어 처리 파트는 정말로 AI가 들어오기 힘들겠다.'라고 생각을 했었는데 몇 년 사이 대중성을 겸비한 기술이 공개되었다는 점에서 신기함을 감출 수가 없었다. 비록 아직까지는 갈 길이 멀고 저작권이나 보안 측면에서 발전해야 하는 부분이라든지, 사회적 합의가 필요하지만 어찌 됐든 알파고 때와는 달리 Chat GPT가 우리의 일상에 들어온 것은 확실하다. 업무에 이용하고 있는 사람들도 주변에 있으며 우리 오빠도 gpt를 정기결재해서 자소서를 작성하는데 도움을 받았다. 그리고 지금 내가 쓰고 있는 독후감 목차도 gpt에게 요청한 부분이다. 

 최근에 읽은 '최재천의 공부'라는 책에서 최재천 교수님께서 '독서는 앞으로 취미가 아닌 일이 될 것이다. 한 가지 기술만으로는 살아남을 수 없는 시대가 왔기에 여러 분야를 고르게 알 수 있는 독서는 일이 되어야 한다.' 라는 말이 절로 떠오르는 책이었다. 이번에도 알파고 때와 같이 '그래도 인간은 이길 수 없지'라고 단순하게 생각하는 건 AI 네이티브가 될 수 없는 말 그대로 커리어의 독이 되는 판단일 것이다. 이 같은 상황을 설명하듯 운동을 해서 달리기를 빠르게 하는 거보다 허약하지만 운동을 하는 사람이 앞서 나갈 거라고 작가는 말했다.

'이제 한강은 그만 뛰고 운전을 배우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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