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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생활/책

[책 리뷰] 세븐테크

by 맑은청이 2022. 11.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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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븐테크

w.김미경, 김상균, 김세규, 김승주, 이경전, 정지훈, 최재붕, 한재권

 

온라인 지식 커뮤니티 MYKU의 김미경 대표가 개설한 <세븐 테크 2022> 강의를 바탕으로 엮은 책이다. 컴퓨터가 세상을 변화시키는 기술이었던 거처럼 앞으로의 5년, 10년을 이끌어 나갈 7가지 기술의 전문가들이 기술의 발전과 현재 그리고 미래를 논한다 발전해 가는 신기술들이 결코 동떨어져 있는 게 아니라 인프라적으로 나아가는 미래임을 표명하고 있다. 미래기술, 즉 세븐테크의 기반은 클라우드다. 인터넷만 연결 돼 있다면 어디서든 본인의 컴퓨터를 쓰는 거처럼 편하게 인터넷 세상으로 접속할 수 있다. 이 클라우드 위에서 데이터는 블록체인으로 연결되어 있다. 블록체인은 개인을 정보의 주체로 만들어주는 기술이다. 이 기술로 서비스들이 돌아가는데 이를 풍성하게 해주는 인공지능이 있고 이 서비스는 사물인터넷로봇공학을 통해 우리의 삶에 밀접하게 사용될 것이다. 더불어 가상현실과 증강현실을 보편화되면 우리는 메타버스에서 또 하나의 삶을 만들어 낼 것이다. 결국 이 일곱가지 기술들이 동시에 발전해 나아가야 진정한 변화를 볼 수 있는 것이다.

 

실리콘밸리가 미국 서부 지역에서 부상한 이유는 서부 지역만의 독창적인 문화인데 동부 지역 같은 경우는 제조업이 중심이어서 군대 문화가 있었다. 하지만 서부 지역은 전통에 저항하는 대항 문화가 발달하여 자유로운 아이디어가 중요한 IT기술을 태동할 바탕이 되었다. 실리콘 밸리가 부상한건 미국 냉전과도 연관이 있다. 1940년 구소련과 미국의 갈등의 최고조로 올린 건 대륙간탄도미사일이었다.  미사일을 쏘면 워싱턴 DC가 있는 동부 지역을 공격할 가능성이 높았으니 미국 입장에서는 서부 쪽에서 미사일을 차단하는 전략을 짰어야 했다. 그래서 샌디에이고에 해군 함대와 항공, 전투기 제조기업들을 두었다. 여기에 투입할 인재들을 배출하는 인재 양성소가 캘리포니아주의 스탠퍼드대학교다. 이처럼 실리콘밸리가 IT성지가 된 것은 문화적, 지리적, 역사적 이유가 복합적으로 있기 때문이었다. 

 

사람들은 인공지능을 '인간처럼 행동하는 기계'로 만드는 게 최종 목표라고 착각하지만 사실은 '합리적으로 행동하는 기계'를 만드는 게 목표다. 인공지능은 수많은 관심을 받으면서 빠르게 발전하고 있다. 보청기, 에어컨, 전자레인지 등 일상에서 접할 수 있는 많은 기기들에 이미 인공지능이 들어갔다. 하지만 인공지능의 끝판왕인 자율주행차를 보면 아직 나아갈 길이 먼 거 같다. 이렇게 많은 곳에서 인공지능이 사용되고 난 후 뒤에 사람들은 어떤 자세를 취해야 살아남을 수 있을까? 우리 가치 추구의 목적형 인간이 되어 '디지털 나(Digital Me)' 를 통해서 스토리리빙을 해야만 한다. 로봇공학과 인공지능이 발전하고 난 뒤에 반복로 돈을 버는 일은 어려워질 것이다. 추가적으로 데이터를 모이는 일이라든지(데이터 블러)  추가적인 인공지능 관련 직업도 다양화될거다.

 

블록체인은 언젠가는 도달할 메타버스 세계에서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기술이다. 이는 FAANG와 같은 공룡기업들이 승자독식을 데이터를 가지는 거에 대항하기 위한 기술이다. 개인이 만들어내는 데이터의 가치를 기업에서 개인으로 돌려놓는 거에 가치를 둔다. 메타버스가 블록체인을 필요로 하는 이유는 메타버스 안에서의 경제활동 때문이다. 메타버스의 가치는 오프라인 세계의 가치를 복제하듯 옮겨 놓아야 비로서 사람들에게 관심을 받을 수 있다. 아무리 메타버스 안에서 구찌와 같은 명품을 구매한다고 해도 다른 이가 불법적으로 똑같이 복제하고 다니면 의미가 없다. 그래서 다가올 미래의 블록체인의 NFT가 가치를 갖는 것이다. 나는 대학원을 다닐때 블록체인의 미래가 어둡다고 생각하여 진학을 하지 않았다. 지금도 물론 블록체인의 미래가 밝기만 하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하지만 메타버스라는 신대륙을 사람들이 포기하지는 않을 꺼 같다. 

 

 

가상현실과 증강현실은 얼마 전까지만 해도 거품이 낀 기술이라고 폄하하기 바빴다. 사실 코로나가 오지 않았더라면 아직도 그 정도 수준이었을 거 같긴 하다. 하지만 위기는 왔고 그 속에서 묵묵히 공부했던 사람이 있다. IT 기업들은 이 VR/AR기술로 경쟁을 벌일 거 같다. 마크 주커버그도 페이스북의 사활을 이 기술에 걸기로 했다. 또 여러 회사(기아, 이케아) 등의 판매 회사에서 증강현실 기술을 통해서 쇼룸을 열었다. 고객들의 반응은 좋았고 더 많은 서비스에 증강현실 기술이 사용될 거라는 전망이 크다. 

 

결국 이 모든 기술들의 핵심은 메타버스로 향하는 동력 같은 거다. 메타버스는 더 이상 막연한 미래 기술이 아니다. 바로 지금 전쟁이 일어나는 곳이고 최초를 선점하는 회사가 승리자가 될 것이다. 우리는 그에 관한 준비를 해야 하고 잘 분석한 후 판단할 줄 알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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