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신입행원1 은행에서의 1년을 돌아보며 2023년 7월 11일, 입행한지 1년이 되었다. 디지털로 입행했으나 영업점 근무가 필수인 은행에서 사주에도 없을 듯한 서비스직과 상상해 본 적도 없는 은행원이 된지도 1년이 지난 것이다. 나에게는 꽤나 감격스러운 일인데 1년동안 정말로 힘들었기 때문이다. 영업점에 들어가자마자 스캔하는 듯한 수십 개의 눈동자와 MZ세대 신인의 기를 확실히 눌려 놓겠다는 게 보이는 상사들은 안 그래도 낯선 환경에 떨어진 나를 더욱 힘들게 했었다. 그래도 대학교를 다니면서 컴퓨터를 나름 열심히 공부하고 또 나름 열심히 대외활동도 했다고 여겼는데 이런 곳에서 이런 대접을 받으며 지내는 게 맞나라는 생각을 수십 번 했다. 이직을 진지하게 고민했는데 왜 1년을 버텼냐라는 질문에는 이렇게 대답할 거 같다. '은행에서 IT를 안 해.. 2023. 7. 15. 이전 1 다음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