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B 10기 보안컨설팅 트랙 합격!

안녕하세요. wholeworldisblue입니다. 

제가 드디어 바라고 바랬던 BoB 10기에 합격했습니다! 

항상 BoB 합격자 분들의 블로그를 보고 부러워하고 그랬는데 제가 합격을 하다니 기분이 오묘하네요.

 

5시에 발표 예정이어서 4시부터 human DDos 공격을 보냈어요ㅎㅎ 한 1분 늦게 나왔는데 심장이 쿵했잖아요. 

제가 박씨 마지막이어서 그렇게 떨릴 수가 없었어요.

제 이름을 본 순간 옆에 있던 친구와 부둥켜안고 한참을 소리질렀답니다! 

누군가는 가벼운 마음으로, 혹은 비장한 마음으로 지원해서 합격을 했겠죠. 

저는 후자였답니다. 

사실 이번 비오비를 떨어지면 휴학이라든지 인생 스케줄이 꼬여버리기도 하고 4학년인지라 마지막 기회라고 생각했어요. 

그런데 이렇게 합격을 하니 기분이 너무 좋습니다. 

 

저희 과 건물에는 BoB 지원시기가 되면 큰 포스터가 붙는데 2학년 때와 3학년때 그 앞에서 한참을 바라보다가 고개를 떨구고 지나갔던 기억이 나요. 

해온 게 없었고 자신이 없었기 때문이죠. 

그 당시에 느꼈던 무력감이 한참을 머물었던 거 같아요.

그치만 그 시간들을 뒤로 하고 합격을 손에 쥐니 뭔가 보답 받은 기분이라서 행복해요. 

물론 이제 시작이고 꿈을 향한 첫 걸음이지만 힘차게 발을 딛을려고 합니다. 

 

이때까지 응원해준 가족들과 '너라면 할 수 있을거야'라고 해준 많은 친구들 그리고 면접 및 지원을 도와주셨던 분들께  감사드려요. 

역시 혼자 준비했으면 못했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제 목표는 비오비 최고 인싸와 베스트 30입니다! 

꿈을 크게 가져야 그 조각이 크다고 했으니 화이팅입니다. 

합격하자마자 페북과 인스타에 글을 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