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와아 저에게 정말 신기한 일이 생겼네요.
오랜 시간 제 블로그를 봐오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저는 2020년도에 많은 실패를 맛 봤던 사람이고 아직까지 딱히 뭐라 내세울만한 스펙이 없는 사람입니다. 그런 저도 이런 값진 성과에 한 발자국 다가가는 걸 보시고 다들 자신감을 얻으셨으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합격글을 씁니다!
저는 보안사고 분석대응트랙을 지원했고 사실 관심은 정보보호관리진단 트랙이 더 맞았지만 연구실을 다니고 있기 때문에 일정이 안되었던터라 디지털포렌식과 악성코드분석에 맞닿아 있는 보안사고 분석대응 트랙에 지원했습니다.
그래도 전체적인 보안에는 관심이 많았기 때문이어서 가능했던 거 같습니다.
물론 보안사고분석대응트랙은 7기까지가 마지막이고 그 뒤로는 어떻게 될지 모른다고 들었습니다!
제가 합격하게 된 요인에 대해서 골똘히 생각한 결과 다음과 같은 결론이 나왔습니다.
1. 최선을 다해 필기를 친 것
-> 가끔 필기는 그렇게 까지 중요하지 않다는 글이 보였는데 저희 트랙은 설명회에서 30퍼센트 정도 들어간다고 언급하셨습니다!
2. 얕았지만 넓었던 보안지식
-> 면접관분들이 물어보셨던 질문을 거의 다 답변하려고 노력하였습니다! 개념을 확신할 수는 없었지만 어디서 공부할때 본거 같은 질문들이어서 최대한 답변을 할려고 노력했던 거 같습니다. 아직 시간이 있으신 분이라면 꼭 보안기사를 공부하세요!
3. 장래희망은 트랙과 직접적인 연관을 가지게 하기
-> 면접관분들이 블록체인 연구소에서 일한 것으로 이쪽 분야와 연관이 없는거 같은데 왜 지원했냐는 식으로 물어보셨습니다. 저는 보안사고분석대응 트랙에 진로 중 하나인 악성코드분석가가 꿈이라고 말씀드렸고 제가 했던 활동들이 이와 어떻게 연결되어 있는지 말씀드렸습니다. 또한 시스템해킹 쪽이랑 리버싱도 하고 있다고 하였는데 이 점들을 들으시고 제가 트랙을 들어도 되겠다고 판단하신 거지 않을까 싶었습니다.
4. 지원동기 등 무조건 물어볼 거 같은 질문은 스크립트를 작성하기
-> 저는 한 10가지 질문들과 제 답변에 따라올 꼬리 질문들을 예상해서 스크립트를 작성했습니다. 실제로 절반도 사용하지 못했지만 딱 보아도 준비된 모습이 심사위원 분에게 인상 깊었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저처럼 얕고 넓게 공부한 사람도 있을까 싶습니다. 관심있는게 많았고 정해진 건 아무것도 없었거든요.
저와 유사하게 아무런 준비가 안 된다고 여겨서 지원을 꺼리시는 분이 있으시다면 저를 보고 용기를 얻어서 지원해보시길 바랍니다! 떨어지더라도 실패하더라도 그 과정이 값어치가 있는거니깐요ㅎㅎ
혹시나 도움이 될까 싶어 제가 면접을 볼때 준비했던 스크립트를 첨부해봅니다.
저는 이제 열심히 공부를 해보겠습니다!
궁금한 점 등은 댓글로 남겨주시면 열심히 답변해드리겠습니다.
아래 게시글을 가시면 조금 더 자세히 면접과 필기 이야기를 들으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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