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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래도 월급만으로는 나이가 60이 될때까지 회사에 박혀서 관두고 싶은데 돈이 없어서 그러지도 못하고 쩔쩔 맬거 같다.
나는 꿈을 꾼다. 일요일 밤이 끔찍하지 않은 날을.
젊은 날 고생을 사서 한다는데, 나도 그걸 사기로 했다.
내가 돈이외에도 바라는 건 ‘자유’인데 돈이 수단이기에 그리도 원한다. 사랑하는 사람과 조용한 시골에서 햇살에 눈을 뜨고 좋아하는 책을 뽑아서 읽다가 밭에서 깬 야채들로 비빔밥이나 전을 해 먹고 산책을 나가고 글을 쓰고 퇴고하다 청소하고 저녁을 먹은 후 잠드는 그런 평화로움을 얻고 싶다. 내가 사는 도시는 너무 시끄럽고 나는 귀가 아프다. 돈이 있다면 괜찮아지겠지. 재테크 공부 열심히 하고 평소에 절약하고 그렇게 살아야겠다. 열심히 사지 않기 위해 열심히 살려고 한다. 집가서 계획 세워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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